KT가 광주지역 숙박시설에 이어 주거시설에도 AI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는 5일 광주 동구 KT 광주타워 4층 AI 쇼룸에서 지역 내 타운하우스 브랜드 ‘윤슬의 아침’을 운영하는 윤슬개발과 AI 주택시장 공동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류 평 KT 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장(상무)와 한상엽 윤슬개발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해 KT는 음성인식 기반의 AI 주택형 솔루션 ‘기가지니 AI 월패드’를 윤슬의 아침 타운하우스에 확대 공급하며, 양사는 AI 주택시장 공동 개척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KT는 업무협약에 앞서 KT 광주타워 사옥 4층에 ‘KT 전남전북광역본부 AI 쇼룸’을 구축했다.
AI 쇼룸은 KT의 AI 주택형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KT AI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기가지니 AI 월패드는 KT의 인공지능 기술 집합체인 기가지니 플랫폼과 22인치 대형 월패드가 결합된 완성형 AI 스마트홈 서비스다.
이는 기존 IoT 단말을 단순 연동한 홈네트워크보다 발전된 형태의 서비스로 집 안팎에서 조명, 난방, 환기, 기기제어,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윤슬의 아침은 광주지역 대표 도심형 타운하우스 브랜드로 지난해 2월과 3월 수완5차 더 스그니처와 4차 리더스카운티 100% 분양을 완료했으며, 수완5차 더 시그니처는 기가지니 AI 월패드를 전면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설계를 변경하기도 했다.
윤슬의 아침은 향후 분양하는 단지에도 기가지니 AI 월패드를 계속해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한상엽 윤슬개발 대표는 “KT와 협업을 통해 AI 주택형 솔루션을 적용하고 광주 지역 하이엔드급 타운하우스 브랜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류 평 KT 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장은 “KT는 앞으로도 호남지역 AI 주거시설의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며 “KT 광주타워 사옥에 구축한 AI 쇼룸은 시행사, 도시정비사업조합, 지역주택조합 등 주택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전 시연 예약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앞서 지난해 12월 광주광역시 H1호텔에 언택트 KT AI 호텔을 구축했다.
KT AI 호텔에서는 ‘기가지니 호텔’ 단말을 활용해 음성 한 마디로 객실 조명∙TV∙냉난방 조절 등 객실 제어, 어메니티 및 컨시어지 요청이 가능하다.
투숙객들은 지니뮤직의 콘텐츠도 즐길 수 있으며 KT AI호텔은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등에서는 호텔로봇도 이용할 수 있다.
▲ AI 쇼룸에서 기가지니 월패드 시연회 모습 © 이재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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