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젊은 표심 잃은 민주당...청년층 지지율 확보 과제

이재호 | 기사입력 2022/06/16 [14:01]
광주 젊은 표심 잃은 민주당...청년층 지지율 확보 과제
이재호 기사입력  2022/06/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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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으 광주시당은 6월14~16일까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을 개최했다./사진=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 이재호

지난 6월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시장 투표에서 2030대 남성 10명 중 4명 가량은 국민의 힘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여성 또한 민주당을 선택한 투표율은 절반을 조금 넘겨 청년층 지지율 확보가 숙제로 남게됐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직후 광주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방자치 및 지방의회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강기정 민주당 후보 투표율은 72.3%,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는 14.2%로 집계됐다.

 

성별.연령대별 투표 후보정당을 살펴보면 남성 18~29세에서는 민주당 45.6%, 국민의힘 37.7% 등을 각기 선택했고 남성 30대는 민주당 52.0%, 국민의힘 42.4%로 2030대 남성은 국민늬힘 투표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20대에서는 민주당 후보 투표율은 56.7%로 절반을 다소 웃돌아 청년층 지지율 확보가 과제로 남게됐다.

 

그리고, 지난 6.1지방선거에 투표했다는 응답자는 68%로 18세~29세 10명 중 4명 이상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정치외면.무관심 현상이 청년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광주 시민들은 지방선거에서 지역 현안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한 반면, 지방자치로 인해 삶이 개선됐다고 보는 비중은 낮았다.

 

광주 시민 82.3%가 지방선거는 중앙 정치보다 지역 현안이 더 중요하다고 답변했으나, 지방자치제도를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데에는 32.5%가 동의, 44.3%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특히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지방의원의 가장 큰 역할로는 ▲부정부패 척결(26.2%)과 ▲재정 확충 및 건전성 강화(24%)를 꼽았다.

 

지방의원 활동에 대한 시민 인지도는 알고 있다는 답변이 30.1%로 낮게 나타났다. 인식이 낮은 이유는 ▲의정활동에 대한 뚜렷한 성과가 없어서(27.4%),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 관심이 낮아서(24.4%)로 나타났다.

 

지방의회 의원들에 바라는 의정활동 개선 사항으로는 ▲부정부패 및 도덕성 부족(23%), ▲의정활동 평가·확인이 어려움(21.5%), ▲전문성 부족(17.1%)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의회 의원들이 갖춰야 할 자질로는 ▲활동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18.1%), ▲도덕성(17.5%), ▲지역 활동 경험 및 이해도(13.7%)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당은 이같은 인식조사 결과 보고서를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한 당선인들에 공유하며 청렴하고 유능한 지방의원으로서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6월2~6월4일까지 3일간 광주지역 거주 만18세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너을 이용한 웹 서베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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