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6월 주택 매매·전월세거래 '뚝'…미분양은 '쑥'

이효성 | 기사입력 2022/07/29 [13:36]
광주·전남, 6월 주택 매매·전월세거래 '뚝'…미분양은 '쑥'
이효성 기사입력  2022/07/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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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호

거래절벽 속에 지난 6월 광주·전남지역 미분양 주택은 전월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광주 미분양 증가율은 무려 330.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잇단 금리인상, 대출 규제 등 주택 사업 여건이 위축된 상황에서 올해 상반기 광주·전남지역에 공급된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년에 비해 급증해 미분양이 크게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광주 미분양 주택은 198가구로 전월(46가구)대비 330.4%(152가구) 치솟았다.  증가율로는 전국 최고다. 

 

그간 광주 미분양은 전국에서 가장 적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불과 6개월전인 지난해 12월 미분양은  27가구에 그치며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전남 미분양도 전월(2327가구)에 비해 11.1%(258가구)증가해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잇단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차입 비용 증가와 대출 규제 강화, 가격 하락 등이 맞물리면서 거래가 실종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6월 광주·전남지역 전체 주택 매매거래량은 1707건, 1918건으로 전월보다 각각 30.6%, 21.9%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로도 37.2%, 29.7% 각각 감소했다. 

 

전월세거래량은 광주는 4097건으로 전월보다 46.8% 감소했고, 전남은 3829건으로 전월보다 36.8% 감소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광주는 8.3%, 전남은 19.6% 증가했다.

 

주택 시장 사정이 이처럼 위축된 상황속에서도 지난 1~6월 광주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2447가구,전남은 5187가구로 전년같은기간 1238가구, 2345가구에 비해 각각 97.7%, 121.1% 급증해 미분양 물량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거래량 등에 대한 세부 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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