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11월 여자 양궁단 창단…국대 안산 등 영입

이재호 | 기사입력 2022/09/02 [11:14]
광주은행, 11월 여자 양궁단 창단…국대 안산 등 영입
이재호 기사입력  2022/09/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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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안 산 선수,  송종욱 광주은행장,김성은 광주여대 양궁부 감독  © 이재호

광주은행이 창립 54주년인 오는 11월20일 여자 양궁단 창단한다.

 

31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여대 출신의 기보배·최미선·안산 선수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김성은 감독을 광주은행 여자 양궁단 초대 감독 및 창단 실무 총괄 책임자로 선임하는 한편 광주 출신인 양궁 국가대표 안 산(광주여대 3학년)선수 등 같은 대학 출신 선수 3명 등 총 4명으로 양궁단을 꾸렸다.

 

지난해 7월에 열린 '2020도쿄올림픽'에서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에 이어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2관왕, 지난 5월 광주에서 열린 '2022 양궁월드컵'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최근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2022 현대 양궁월드컵 4차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안산 선수를 내년말 졸업과 동시에 영입할 예정이다.

 

2018년 남자 배드민턴팀을 창단해 운영 중인 광주은행은 광주광역시가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된 이후 여자 양궁단 창단을 구체적으로 구상해왔다. 

 

 광주에는 기보배 선수 등이 소속한 광주시청 여자 양궁단과 광주 남구 양궁단이 운영 중에 있지만, 지자체 조례에 묶여진 연봉 등의 문제로 우수 선수들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번 여자 양궁단 창단은 광주를 세계 최고의 양궁 메카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또한 광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우리 고장 출신의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타지역에 유출하지 않고 우리 지역에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양궁단의 창단으로 지역 내 학교팀과 실업팀의 연계 시너지와 함께 양궁 꿈나무를 육성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생활체육 확산 등 지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더 나아가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은행은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공식 후원은행으로서 대회 운영자금 관리와 참가 선수단 및 국내외 관람객을 위한 환전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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