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값 20주 연속 하락...본격 빙하기 왔나?

이효성 | 기사입력 2022/12/02 [10:48]
광주 아파트값 20주 연속 하락...본격 빙하기 왔나?
이효성 기사입력  2022/12/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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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성

최근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7월 11일 하락으로 전환된 후 2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올 한해 매매·전세가격은 하락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제공한 '2022년 11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현재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46% 하락해 전 주(-0.45%)에 비해 하락폭이 다소 확대됐다.

 

자치구별로 광산구(-0.54%)가 가장 많이 빠졌고▲동구(-0.52%)▲북구(-0.50%)▲남구(-0.38%)▲서구(0.33%)등 5개 모든 자치구가 하락했다.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부동산 가격 하락 장기화에 대한 예상으로 관망세 지속되고, 매도자‧매수자간 가격인식 차이로 인해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 이루어지는 등 하락세 지속되며 하락폭을 키웠다.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7월 11일 하락(-0.01%)으로 전환 후 20주 연속 내림세가 지속됐다.  7월은 기준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기로 접어드는 시기였다.

 

전세가격은 0.47% 하락해 전 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다.

 

자치구별로 ▲광산구(-0.56%)▲동구(-0.52%)▲북구(-0.51%)▲남구(-0.41%)▲서구(-0.31%)순으로 나타났다. 

 

광주 전세시장은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이자 부담으로 전세수요가 월세로 변경되고 기존 매매 매물의 전세전환도 진행되는 등 매물적체 심화되는 가운데 하락거래와 매물가격 하락조정 꾸준히 진행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이 이처럼 본격적인 침체기로 접어들면서 올 한해 매매·전세가격도 하락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현재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2.05% 하락해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8.71%)에서 내림세로 전환됐다. 전세가격도 2.68% 하락해 지난해 상승(4.86%)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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