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르게 치솟는 기준금리로 인한 대출금리 상승으로 광주지역 주택시장도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도 직전 신고가보다 최대 1억원이 넘은 가격에 거래되는 아파트가 나왔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이 제공한 '2022년 아파트 매매가격변동률' 및 '최근 1년 이내 전국 아파트 신고가·신저가'를 분석한 결과,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매수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올해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2.1% 하락했다.
이같은 아파트 매매시장 침체 속에서도 신고가로 계약된 사례도 등장했다.
신고가 기록 아파트 상승액 상위 50개(12월17일 기준, 최근 30일 거래건)에 지난 12월1일 광주 북구 유동 금남로대광로제비앙 84.7㎡(2022년 준공)가 4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상승액 5위를 기록했다. 앞서 8월 3억2600만원에 거래된게 직전 최고가였으나, 약 4개여월만(111일)에 1억6400만원(이전대비 50.3%)이 더 뛴 신고가 계약이다.
또 이달 12일 서구 치평동 상무광명메이루즈 85.0㎡ 는 4억8000만원에 거래(직거래)되며 상승액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11월26일 3억9500만원에 거래된게 직전 최고가였으나, 16일만에 8500만원(이전대비 21.5%)이 더 오른 신고가 계약이다.
이밖에 상승액 상위 50개에는 북구 각화센트럴파크서희스타힐스 85.0㎡(3억1500만원→3억9000만원), 서구 치평동 상무메이루즈 85.0㎡(3억4300만원→3억9500만원)가 신고가로 거래됐다.
이런 가운데 신저가 하락률·하락액 상위 50위에는 광주지역 아파트는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전남 광양 동광(부영)53.7㎡는 1년 내 최저가는 225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 11월 29일 1200만원이 내린 1050만원에 거래되며 신저가 계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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