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완화 대책에 따른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최근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의 하락폭이 3주째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오는 1월 30일 '특례보금자리론' 출시로 매매거래량이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지 주목된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제공한 '2023년 1월 둘쨋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36% 하락해 지난해 12월19일(-0.50%)이후 3주 연속 낙폭이 둔화됐다.
자치구별로 광산구(-0.54%)가 가장 많이 내렸고 ▲동구·북구(-0.32%)▲서구(-0.27%)▲남구(-0.24%)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 발표에 따른 일부 시장회복 기대심리로 매물가격 하락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추가 금리인상 예고와 급매물 중심의 간헐적 매수문의만 존재하는 관망세는 지속되고 있다.
특히 설 연휴 직후인 이달 30일부터 9억원이하 주택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특례보금자리론이 운영될 예정이어서 그동안 소득 수준과 보유 자금 수준이 적고, 고금리로 매수를 결정하기 어려웠던 실수요층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전세가격은 0.37% 하락해 지난해 12월 19일(-0.52%)이후 3주 연속 하락폭이 둔화됐다.
자치구별로 ▲광산구(-0.53%)▲남구(-0.39%)▲동구(-0.35%)▲북구(-0.32%)▲서구(-0.21%)순으로 하락했다.
매물적체 장기화에 따른 임차인 우위시장이 지속된 가운데 봄 이사철 대비 및 일부 학군 이주수요 문의가 발생하며 하락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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