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취약부문 에너지 효율화 지원 사업 본격 추진

이효성 | 기사입력 2023/02/08 [13:28]
한전, 취약부문 에너지 효율화 지원 사업 본격 추진
이효성 기사입력  2023/02/0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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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성

한국전력은 중소기업, 농사용고객 등 요금인상에 민감한 고객이 효율 개선에 참여해 원가부담을 줄이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나타나자, 취약부문 에너지 효율화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8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ESCO사업과 고효율기기교체 사업에  266개 기업이 참여했다.

 

지원금액은 전년대비 11배 증가한 67억원을 집행, 기업별 에너지비용 예상 절감액은 5800만원으로 기업부담을 대폭 경감했다.

 

뿌리기업은 나무의 뿌리와 같이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기업으로 주조, 열처리 등 14개 업종 약 7만개에 이른다.

 

ESCO사업의 경우 희망기업 13개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시행, 이 중에서 5개사에 대해 사업을 진행하였고, 공기압축기, 전기로 등의 교체를 통해 설비효율을 평균 42% 개선했다.

 

ESCO(Energy Service Company)사업은 에너지사용자 대신 ESCO가 고효율기기 설치 등 효율향상에 투자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절감액으로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사업이다.

 

고효율기기교체 지원사업은 뿌리기업이 많이 사용하는 4개 품목(LED, 인버터, 변압기, 사출성형기)에 대해 일반고객 대비 지원금을 1.5~2.0배 상향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전년 110개 기업에 비해 2.4배 증가한 261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전은 올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여 뿌리기업, 농사용고객, 중소기업, 취약계층 등 요금인상에 민감한 고객이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정승일 사장은 “에너지다소비 기업이 효율 개선에 참여하는 것은 원가부담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수단”이라며, “한전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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