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여파가 새해들어서까지 이어지면서 지난 1월 광주·전남지역 주택 매매시장은 냉기가 가득한 반면 전월세시장은 온기가 돈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2023년 1월 주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광주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 전체주택)은 972건으로 전월(806건)대비 20.6% 증가했으나, 전년동월(1851건)보다 47.5%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감소율은 전국에서 경남(49.2%)다음으로 두번째로 높았다.
전남 주택 매매거래량은 1132건으로 전월(1226건)보다 7.7% 감소했고, 전년동월(1867건)대비 39.4% 감소했다.
전월세 시장은 다소 온기가 돌았다.
광주 전월세 거래량은 3964건으로 전월(3738건)에 비해 6.0% 증가했고, 전년동월(3938건)대비 0.7% 증가했다.
전남은 4008건으로 전월(3594건)에 비해 11.5% 증가했고, 전년동월(3690건)대비 8.6% 증가했다.
광주·전남지역 주택 매매시장과 전월세 시장의 온도가 이처럼 다른 것은 고금리 여파가 이어지자 대출금리에 따른 부담으로 매매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달 미분양 주택은 광주는 262가구로 전월(291가구)대비 10.0%(29가구)감소했고, 전남은 2884가구로 전월(3029가구)대비 4.8%(145가구)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