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광주지역에서는 상무센트럴자이를 시작으로 지역 중견건설사들도 잇따라 청약 경쟁에 뛰어들며 모처럼 분양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
이달 분양하는 상무센트럴자이가 프리미엄 전략으로 수요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면 지역 중견건설사들은 상무센트럴자이의 절반 정도의 분양가 내세우며 반사이익 효과를 노리고 있다.
5일 부동산정보 플랫폼 직방이 제공한 2023년 6월 분양예정 아파트 현황에 따르면 오는 7일 서구 옛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에 들어설 상무센트럴자이가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상무센트럴자이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14개 동, 전용면적 84~247㎡ 총 9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영화관, 스카이라운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광주시 최초로 입주민 전용 프리미엄 상영관 'CGV살롱'이 단지 내에 들어선다. 일반상영관보다 한층 안락하고 편안한 좌석을 갖춘 프리미엄 상영관으로, 입주민들은 '자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간편하게 영화를 예매할 수 있다.
또 무등산 등을 파노라마뷰로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최상층인 30층에 마련됐다. SPC그룹과 제휴로 운영되는 카페테리아도 예정돼 있으며, 단지 내에 들어서는 '작은도서관'은 교보문고와 협약을 통해 마련하는 등 광주 최고의 프리미엄 단지를 꾸민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속에 고분양가는 실수요자들에게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어보인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평형에 다르지만 2800만원에서 3000만원 안팎에 이른다.
지난 4월말 현재 광주지역 아파트 3.3㎡ 당 평균 분양가 1667만원을 훌쩍 뛰어남는다.
반면, 지역 중견 건설사들은 이보다 절반 정도의 분양가를 들고 청약 경쟁에 합세하고 있다.
남구 송하동 송암공원중흥S-클래스 1956가구와 동구 교대역모아엘가그랑데 총 815가구 중 461가구가 일반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단지는 분양가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대략 1900~2100만원선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상무센트럴자이가 '그림의 떡'이라면 중흥S-클래스나 교대역그랑데는 어느정도 실수요자들의 마음(분양가)을 움직일수 있어 청약 양극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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