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경제계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상생 실천 그리고 온정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이날 광주지방조달청은 광주 광산구 소재 장애인복지시설인 '엠마우스 어린이집'을 찾아 아동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
김종열 광주지방조달청장은 "작지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 사랑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 전남·북광역본부와 KT 노동조합호남지방본부도 같은 날 광주 북구 삼각동 어울림 장애인 자립생활센터를 찾아 송편과 더불어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배식을 도우며 준비한 송편을 나누는 등 풍성한 한가위를 위한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전달된 후원물품은 센터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가정 200가구에 전달됐다.
이남권 KT 노동조합호남지방본부 위원장은 "추석을 맞아 소외계층 이웃을 위한 의미 있는 행사에 노사가 한마음으로 온정을 베풀게 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KT 노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9일 광주 광산구 월곡시장에서 지역 내 다자녀가정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매년 설과 추석에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광주은행은 올해에도 추석 명절을 맞이해 물품을 구매하며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사회 소비촉진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올해는 광주시가 추진하는 저출산 극복 정책에 일조하고자 지역 내 다자녀 가정을 초청해 함께 장보기 체험 활동을 펼쳤으며, 차례상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다자녀 가정에게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를 통해 온누리상품권 500만원을 전달했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한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통시장에 힘을 싣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한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금호타이어도 지난 9일 광주, 곡성공장 인근의 독거노인과 노인복지관에 제수용품과 식료품을 전달하는 '이웃사랑 캠페인'을 실시했고, 기아 오토랜드광주도 9월 초 지역사회 독거노인들과 명절의 정을 나누고자 식품·생필품 꾸러미 후원금 1000만원을 광주 남구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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