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6월 '소비심리' 급랭…코로나 확산때보다 위축 우려

이재호 | 기사입력 2022/06/30 [07:15]
광주·전남, 6월 '소비심리' 급랭…코로나 확산때보다 위축 우려
이재호 기사입력  2022/06/30 [07:15]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이재호

6월중 광주·전남지역 소비심리가 전월보다 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

 

잇단 금리인상 및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유류 등 원자재값 폭등속에 물가가 고공행진하며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2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광주·전남지역 도시가구 중 600가구(응답 505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동향조사를 실시(2022.6.13∼21)한 결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6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2.6으로 전월대비 9.2포인트 하락했다. 

 

광주·전남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4월 102.7, 5월 101.8로 2개월 연속 기준치를 웃돌며 전월대비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으나, 이달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달 소비심리지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했던 2021년 1월 91.1 이후 1년 5개월만에 최저치이다. 특히 2021년 2월 소비심리지수는 92.6으로 전월에 비해 상승한 것과 달리 이달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크게 떨어지며 코로나19 정점때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1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SI별로 현재생활형편CSI(84) 및 생활형편전망CSI(86)는 전월대비 각각 7포인트, 9포인트 하락했고, 가계수입전망CSI(94) 및 소비지출전망CSI(112)는 전월대비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64) 및 향후경기전망CSI(68)는 전월대비 각각 13포인트, 14포인트 주저앉은 가운데 취업기회전망CSI(81)는 전월대비 9초인트 하락했고, 금리수준전망CSI(141)는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가계저축CSI(87) 및 가계저축전망CSI(90)는 전월대비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낮아졌고, 현재가계부채CSI(103)는 전월과 동일, 가계부채전망CSI(104)는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151)는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으나,주택가격전망CSI(106) 및 임금수준전망CSI(116)는 전월대비 각각 10포인트,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자의 다른기사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남경제신문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