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 몰린 학교, 이 프로그램 운영하더니 놀라운 결과로

장성 서삼초 편백숲 아토피 치유학교에 학생 수 급증

김재원 | 기사입력 2024/03/30 [16:22]
폐교 위기 몰린 학교, 이 프로그램 운영하더니 놀라운 결과로
김재원 기사입력  2024/03/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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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원

#아기울음소리 듣기 어려운 세상, 이로인해 시골이나 도시할 것 없이 초등학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지고 적막감만 감돌고 있다.

 

장성교육지원청이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하며 폐교 위기의 학교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장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 시작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 아토피 치유학교의 문을 열었다.

 

편백림 가득한 축령산 자락의 작은 학교가 몇 년 만에 어린이들의 뛰노는 목소리가 가득 울렸다.

 

지난해 서삼초등학교는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지만 아토피 치유학교를 운영하여 2024학년도에는 지역민 8명, 전학생 22명, 농산어촌 유학생 15명으로 전교생 45명, 유치원생 11명 전체 56명이 되었다.

 

아토피 치유학교는 지난해 약 2개월간 시범 활동을 통해 비젼과 방향을 탐색한 후, 2024년도에는 1기와 2기로 나누어 3월부터 12월까지 28회가 운영된다.

 

아토피 치유학교 프로그램은 ▲사찰 음식의 대가 정관스님과 함께하는 음식 체험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 및 한의사의 정기적 한방 진료 ▲축령산 편백숲에서 만나는 숲 놀이 전문가들과 백암산 국립공원에서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속 놀이 ▲교육심리전문가와 함께하는 부모교육 ▲편백숲에서 이뤄지는 숲속 전시회 ▲ 백양사 템플스테이를 통한 친환경 사찰음식 체험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장성교육지원청의 김경아 장학사는 “아토피 치유학교는 편백숲의 4계절에 맞춘 각각의 스토리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긴 호흡의 프로젝트이다. 아토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예방 및 치유의 기회가 주어짐에 학생들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하였다.

 

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도 서삼초의 학교 시설도 아토피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리모델링을 했다.

 

지난 겨울방학에 일반 3개 교실을 친환경 교실로 바꾸고 학교 운동장 주변으로는 황톳길을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하여 학생들과 교직원, 지역주민들에게 건강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서삼초등학교의 심명자교장은 “아이들이 거의 매일 맨발로 황톳길을 함께 걷자”고 교장실에 찾아온다면서 황톳길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이재양 장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아토피 치유 특색교육이 있는 장성으로 유학을 오면 대한민국의 주인이 되는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올해도 전국방방곡곡에서 학생이 찾아오는 장성형 작은학교 모델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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