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미분양 쌓이며 4월 아파트 '분양여건' 악화

이효성 | 기사입력 2024/04/02 [11:26]
광주·전남, 미분양 쌓이며 4월 아파트 '분양여건' 악화
이효성 기사입력  2024/04/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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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성

4월중 광주·전남지역 아파트 분양사업여건은 전월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4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광주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71.4로 전월(77.3)대비 5.9포인트 하락했고, 전남은 70.6으로 전월(82.4)보다 11.8포인트 떨어졌다. 

 

광주·전남 아파트 분양사업여건이 안좋아진 것은 늘어난 미분양 때문이다.

 

얼마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광주 미분양 주택은 904가구로 전월(860가구)대비 5.1%(44가구) 증가했다. 전남은 3716가구로 전월(3625가구)에 비해 2.5%(91가구)증가했다. 전국에서 미분양이 늘어난 지역은 광주와 전남을 비롯해  △경기(33.4%)△대전(29.9%)△서울(2.1%)△경남(0.2%)등 6곳이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광주는 223가구로 전월과 같았으나, 전남은 1302가구로 전월(1210가구)보다 7.6%(92가구)증가했다. 

 

광주·전남지역 미분양 주택이 늘어난 것은 분양가는 너무 오르고 대출금리는 떨어지지 않으면서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을 외면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산연은 "주택가격 전망과 미분양 추이에 따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해지는 가운데 앞으로 금리하락에 따른 매매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누적, 기업구조조정 리츠 활용을 통한 미분양 주택 매입 정책이 분양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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