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하늘길 광주·전남 대학생 '인력채용'도 기지개

이재호 | 기사입력 2024/05/15 [17:10]
다시 열린 하늘길 광주·전남 대학생 '인력채용'도 기지개
이재호 기사입력  2024/05/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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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전경     ©김재원

동북아 허브 관문인 무안국제공항을 비롯한 국제공항의 이용객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굳게 닫혔던 취업의 문도 조금씩 열리고 있다.

 

14일 광주본부세관과 지역 대학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무안국제공항 전체 이용객은 13만3008명으로 전년동기(6만9724명)대비 무려 91% 증가했다. 하루 평균 1478명이 이용한 셈이다.

 

무안국제공항의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저비용항공사 정기노선도 이따라 신규 취항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제주항공, 진에어,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 치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은 제주항공이 4월부터 제주(주 4회), 중국 장가계(주 4회), 연길(주 2회), 5월부터 일본 사가(주 3회)를, 진에어는 5월 초부터 제주(주 2회), 몽골 울란바토르(주 2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이처럼 무안국제공항이 명실공히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하고 제주공항 등 다른 지역도 이용객이 늘면서 인력채용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항공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최근 항공 수요 회복으로 전국 공항의 업무가 정상화되고 항공사가 적극적으로 인력과 기재 확충에 나서면서 항공산업 분야에서 올해까지 약 5000명 규모의 신규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 광주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에서는 1학기 중 에어부산 제주국제공항 지상직에 2명, 에어 제주국제공항 2명, 무안국제공항 외항사 지상직에 1명 등 5명의 재학생이 최종 합격했다.

 

광주대 항공서비스학과는 항공예약발권(ABACUS, TOPAS), ASAT 항공서비스실무능력, 항공서비스매니저, 서비스경영(SAMT) 등 자격증 취득을 통해 항공산업 전문 서비스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지난 5월 10일에는 에어서울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무안공항 관계자는 "항공업계가 코로나 엔데믹 이후 폭발적인 국제선 수요 회복에 힘입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했다"면서 "여객 수요가 늘고, 노선 확대가 이어지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인력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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