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영업장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매장 운영의 효율성이 높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KT 전남·북광역본부는 광주시 돼지갈비 냉면 전문점인 민속촌과 가맹점 디지털 전환(DX)분야 협력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KT와 민속촌은 기존 가맹점과 더불어 오픈 예정 매장들을 대상으로 KT의 프리미엄 테이블 오더 서비스인 '하이오더'와 '서빙로봇' 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돼지갈비 냉면 전문점인 민속촌은 광주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맛집으로 현재 7개의 가맹점이 운영 중이며 목포 남악을 포함해 4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김란다 민속촌 대표는 "올해 신규 매장에 서빙로봇 7대와 하이오더 35대를 도입한 결과 매장 운영에 효율성이 높아졌고 빠른 회전으로 예상보다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벨 호출음이나 직원을 부르는 소리, 카트를 끄는 소리가 없어 조용한 매장에서 고급스러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만족했다.
바쁜 소상공인을 위한 'AI링고전화'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AI링고전화는 가입고객이 꾸준히 늘며 현재 호남권에서 300여 매장이 도입했다.
KT의 'AI링고전화'는 매장으로 걸려오는 문의 전화부터 가게 홍보, 고객관리까지 바쁜 소상공인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패키지 서비스이다.
'AI링고전화'는 소상공인 원하는 내용을 음성 통화 연결음으로 직접 제작할 수 있고 소상공인 업종과 니즈에 맞춰 실제 성우가 녹음한 통화 연결음으로 가게를 홍보할 수 있다.
또한 착신전환과 당겨받기가 가능할 뿐 아니라 바쁜 시간대에 걸려온 전화를 대신 받고 부재중 전화는 메모해주는 'AI통화비서 라이트' 서비스 패키지를 통해 고객에게 바로 콜백 할 수 있어 한 통의 전화도 놓치지 않는 고객관리가 가능하다.
김용남 KT 전남·북법인고객본부장 상무는 "프랜차이즈 사업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별적인 상품/서비스 제공과 홍보를 지원하고 외식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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